가상 이혼하는 부부 관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4% 시청률 찍으며 화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을 배신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상 이혼을 한 전 축구선수 정대세)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입니다.
지난 1월 14일 첫 방영을 시작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부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방송인 부부가 가상 이혼을 하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1화 시청률 4.2%, 2화 3.5%, 3·4화 3.9%로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소 노종언 대표변호사도 가사법 전문 변호사로서 이혼법률 전문 패널로 등장하는데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며 그들이 겪는 애환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갈등의 양상은 연령대별로 다양합니다.
고민환·이혜정 부부는 45년간 함께 살며 곪아온 감정이 폭발하며 황혼이혼에 들어가고, 4년 차 부부인 류담·신유정은 육아 스트레스, 10년 차 부부인 정대세·명서현은 처가살이 갈등과 생활습관의 차이로 이혼을 결심합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이혼을 하거나 이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이혼 건수는 9만3000건으로 혼인 건수(19만2000건)의 절반에 달합니다. 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사회 2019'에 따르면 한국의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016년 기준 2.1명으로 OECD 평균(1.9명)보다 높았고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높았답니다. 2022년의 조이혼율은 무려 3.7건에 달했습니다.
이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인기 비결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가 매일경제에서 인터뷰하였는데요. "한국 사회에서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사건이 아니지만 과거의 이혼 프로그램들은 외도 등 극단적인 내용을 다루거나 실제로 이혼한 남녀의 사례를 제시해 다소 무거웠다"며 "가상의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현실 부부의 일상을 제시해 결혼 생활을 경험한 대중들이 공감할 포인트들을 짚어주는 것이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인기 비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연극 등 특정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해내며, 부부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 기법도 있지요. '한 번쯤 이혼할 결심'도 출연진들의 가상 예능 체험을 통해, 아직까지 겪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며 부부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두 부부도 몰랐던 서로와 주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새로운 테라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법무법인 존재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으로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취지 프로그램을 응원하며,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의 저작권을 위해 첨부 링크를 확인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